SK브로드밴드에 인터넷이나 TV를 신청하면 상담원이 거의 빠짐없이 두 가지를 권합니다. AI 5 셋톱박스와 기가 와이파이7 공유기입니다.
여기에 "케어서비스로 넣어드릴게요"라는 말이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게 무엇인지 모르고 넘어가면 나중에 요금표를 보고 당황하게 됩니다.
기기 사양보다 먼저 봐야 할 건 요금이 언제까지 붙느냐입니다. 여기서 총액이 갈립니다.
💡 한눈에 요약· 일반 임대는 5년만 내고 끝나지만 케어서비스는 해지할 때까지 계속 부과됩니다
· 월 요금만 보면 케어가 싸지만 오래 쓰는 집은 총액이 역전됩니다
· B tv+ max는 한 번 빠져나오면 180일 동안 다시 못 들어옵니다
1. AI 5 셋톱박스는 무엇이 달라졌나
체감되는 순서대로 보면 이렇습니다.
- 화질 보정 — 기기 안에 AI 연산 칩이 들어가 장면마다 화질과 색감을 조정합니다. 일반 화질도 4K급으로 끌어올려 보여줍니다.
- 소리 보정 — 배경음에 묻히는 대사를 또렷하게 키워주고, 채널마다 들쭉날쭉한 음량을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 목소리 구분 — 프로필에 목소리를 등록해두면 누가 말했는지 알아듣고 그 사람 화면을 띄웁니다.
- 리모컨 — 건전지 대신 USB-C 충전 방식이고 자주 쓰는 서비스 단축 버튼이 있습니다.
화질 규격은 HDR10+와 돌비비전을 모두 지원합니다. TV는 좋은데 화면이 기대만큼 선명하지 않다고 느꼈던 집이라면 차이가 있는 편입니다. 반대로 밤에 볼륨을 계속 올렸다 내렸다 하던 집은 소리 쪽에서 먼저 체감합니다.
본체는 지름 10cm 정도의 원형 무광 검정이라 TV 아래 두어도 눈에 띄지 않고, 대기전력은 1W 이하 수준입니다.
2. 케어서비스와 일반 임대는 구조가 다릅니다
같은 셋톱박스인데 요금이 붙는 방식이 다릅니다.
- 일반 임대 — 3년 약정 기준 월 7,700원, 동일 장비 기준 60개월까지만 부과됩니다.
- 케어서비스 첫 TV — 월 5,500원, 다만 해지할 때까지 계속 부과됩니다.
- 케어서비스 둘째 TV부터 — 월 3,850원, 조건은 동일합니다.
월 요금만 보면 케어 쪽이 싸 보입니다. 그런데 일반 임대는 5년이 지나면 임대료가 사라지고, 케어는 이용료 안에 임대료가 포함된 형태라 끝나는 시점이 없습니다. 한 셋톱박스를 6년, 7년 쓰는 집이라면 총액이 뒤집힙니다.
대신 케어에는 요금 외 혜택이 붙습니다. 5년 이상 쓴 뒤 신형으로 교체할 때 출동비 34,100원이 1회 면제되고, 파손 교체나 리모컨 교체 시 고객부담금이 1회 면제됩니다. 3개월 이상 이용 조건입니다.
정리하면 5년 안팎으로 최신 기기를 계속 갈아타는 성향이면 케어, 한 기기를 오래 쓰는 성향이면 일반 임대입니다. 상담 중에 자동으로 얹히는 항목이 이것만은 아니니 딸려 온 부가서비스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
3. 기가 와이파이7 공유기는 어디가 빨라졌나
이전 세대와 비교하면 이렇습니다.
- 무선 속도 — 5GHz 대역 기준 최대 2.88Gbps로, 와이파이6 대비 두 배 수준입니다.
- 유선 속도 — 최대 2.5Gbps를 지원합니다.
- 디자인 — 외부 안테나를 없애고 본체 안에 넣은 납작한 구조입니다.
- 6GHz 대역 — 통신사마다 지원 여부가 다르므로 상담 때 직접 물어봐야 합니다.
공유기는 트인 곳에 두어야 성능이 나오는 기기입니다. 보기 싫어 장식장 뒤로 숨기게 만들지 않은 점이 실용적인 개선입니다. 세대별 규격 차이는 와이파이7 공유기 비교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임대료는 결합 조건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인터넷·TV·휴대폰까지 묶으면 월 1,000원대까지 내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대와 직접 구매의 손익 기준은 공유기 임대와 구매 비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4. B tv+ max는 되돌리기가 어렵습니다
2026년 7월부터 운영 중인 TV 요금제입니다.
- 구성 — 실시간 채널 255개에 지상파 3사 전체와 영화·키즈 등 30만 편 다시보기가 포함됩니다.
- 요금 — 실시간 요금제인 B tv All에 3년 약정 기준 월 6,600원을 더하는 방식입니다.
- 결합 기준 — 인터넷·휴대폰까지 묶으면 월 22,000원, 인터넷만 묶으면 23,100원, TV 단독은 25,300원 수준입니다.
- 둘째 TV — 기본료 절반 할인이 적용돼 3년 약정 기준 15,950원 정도입니다.
지상파 월정액과 B tv+ 월정액을 따로 가입하면 3만 원이 넘는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큽니다. 기존 월정액이 있었다면 이 요금제로 바꾸는 순간 자동 해지되고 할인반환금도 면제되므로 이중 청구는 없습니다.
주의할 점은 두 가지입니다. 일정 버전 이상으로 업데이트된 셋톱박스에서만 가입되므로 구형 기기라면 교체가 함께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번 다른 기본 요금제로 바꾸면 180일 동안 다시 돌아올 수 없습니다. VOD를 한 편도 안 봐도 월정액은 그대로 부과되니, 실시간 채널만 보는 집이라면 얹을 이유가 없습니다. TV를 묶는 것 자체가 고민이라면 TV 결합이 이득인 경우를 먼저 보세요.
5. 케어냐 일반 임대냐를 가르는 네 가지
이 넷을 적어 보면 답이 대체로 나옵니다.
- 거주 예정 기간 — 5년을 넘길 집이면 일반 임대 쪽 총액이 낮아집니다.
- 기기 교체 성향 — 신형이 나오면 바꾸는 편이라면 케어의 출동비 면제가 값을 합니다.
- 집 안의 파손 위험 — 아이가 있거나 리모컨을 자주 잃어버리면 면제 혜택이 실질적입니다.
- TV 대수 — 두 대 이상이면 대당 요금이 다르므로 따로 계산해야 합니다.
임대 기기를 분실하거나 반납하지 못하면 변상금이 붙습니다. 계산식은 (60개월 - 사용 개월 수) ÷ 60개월 × 기기 가격이고 리모컨은 별도 16,000원입니다. 이사나 해지 때 리모컨과 전원 어댑터까지 챙기셔야 합니다. 기준은 장비 분실 시 변상 기준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6. 가입 전에 숫자로 확인할 것
상담 중에는 월 금액만 오가기 쉽습니다.
- 셋톱박스 방식 — 케어인지 일반 임대인지, 총액으로 비교해 달라고 요청하세요.
- 공유기 최종 임대료 — 결합 후 청구서에 찍히는 숫자로 확인합니다.
- 설치될 모델명 — 구형이면 원하는 요금제 가입이 막힐 수 있습니다.
- 약정 기간 — 3년이 기본처럼 안내되지만 거주 기간이 짧다면 다시 계산해야 합니다.
유선 속도 자체가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봐야 할 건 장비가 아니라 요금제입니다. 기준은 속도 등급 고르는 법에 있습니다. 같은 상품인데 문의처마다 조건이 다른 이유는 왜 인터넷사은품인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한눈에 정리
| 상황 | 유리한 선택 |
|---|---|
| 한 기기를 오래 쓴다 | 일반 임대 |
| 오년마다 신형으로 바꾼다 | 케어서비스 |
| 아이가 있거나 파손 걱정 | 케어서비스 |
| 다시보기를 자주 본다 | B tv+ max 검토 |
| 실시간 채널만 본다 | 기본 요금제 유지 |
| 무선 기기가 많다 | 와이파이7 공유기 검토 |
| 유선이 느리다 | 장비 아닌 요금제 확인 |
❓ 자주 묻는 질문
케어서비스는 나중에 해지할 수 있나요?
해지해도 셋톱박스는 계속 임대해서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케어 혜택이 사라지고 일반 장비 임대료가 부과되며, TV 약정 기간 안에 해지하면 할인반환금이 붙을 수 있습니다.
지금 쓰는 공유기를 기가 와이파이7로 바꿀 수 있나요?
기존 가입자도 공유기만 변경 신청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교체 시 출동비가 발생할 수 있으니 무료 교체 조건이 있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셋톱박스를 바꾸면 약정이 새로 시작되나요?
요금제 변경 시에는 기존 약정이 그대로 승계됩니다. 다만 장비 임대는 별도 기준으로 계산되니, 교체가 약정 조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접수 전에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최신 기기로 하면 인터넷 속도가 빨라지나요?
공유기는 무선 구간만 개선합니다. 가입한 회선 속도 자체는 그대로이므로, 유선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장비가 아니라 요금제를 봐야 합니다.
B tv+ max를 해지했다가 다시 가입할 수 있나요?
같은 요금제군에서 다른 기본 요금제로 바꾸면 180일 동안은 다시 가입할 수 없습니다. 바꾸기 전에 다시보기를 실제로 얼마나 보는지 한두 달 확인해 보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 본 내용은 2026년 8월 기준이며, 모든 금액은 부가세 포함입니다. 요금과 혜택은 프로모션·결합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